오는 14~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2’에선 1세대 디벨로퍼 엠디엠을 비롯해 고려자산개발 한호건설그룹 피데스개발 등 대표 부동산 개발사가 대거 참여해 특색 있는 주거 상품을 선보인다. 씨엘케이, 도우아이앤디 등 부동산 마케팅·컨설팅 기업의 프로젝트 상품도 소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종합 부동산 박람회인 집코노미 박람회가 주거 트렌드와 분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디벨로퍼들은 미래 지향적인 외관과 최신 설계와 시설로 꾸민 고급 연립과 타운하우스를 대거 공개한다. 고려자산개발이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조성하는 최고급 주거시설 ‘라브르 27’(사진)이 대표적이다. 연말 분양 예정인 이 단지의 건축은 BP아키텍트 이영조, 구승희 건축가가 맡았고, 인테리어는 그레이즈(정미은 디자인 총괄)가 담당해 독창적인 내부 평면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7층, 27가구규모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한호건설그룹은 서울 사대문 안 핵심 입지인 세운지구 내 총면적 43만9000㎡의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공급한 데 이어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를 분양하고 있다.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 등 고급 레지던스 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운지구에 주거시설 외에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 총 연면적 약 112만㎡의 복합단지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피데스개발은 국내 해양 스포츠 성지로 떠오른 강원 양양시 낙산해수욕장 앞에 생활형 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앙 by 파르나스’를 선보인다.
디벨로퍼 알비디케이는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타운하우스 ‘라피아노’를 소개한다. 알비디케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과 인접한 포스코건설 더샵 갤러리 부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시설을 비롯해 세종시 고급 단독주택 단지, 서울 이태원 크라운호텔 부지 개발 등 다양한 하이엔드 주거시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엠디엠은 백운호수와 모락산 인근 경기 의왕시 학의동의 주거용 오피스텔·레지던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내놨다. 부대시설인 ‘클럽 포시즌’ 면적만 1만1500여㎡로 6성급 호텔 멤버십 부대시설의 두 배 규모다.
부동산 분양·개발 기업 씨엘케이는 인천 서구 불로동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태원씨아이앤디는 강원 속초시 등대해수욕장 앞 ‘속초자이엘라 더 비치’를 출품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