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여성 직장인 리더십 등 체계적 교육…토요일 강좌를 전일제로 대폭 확대

입력 2022-10-12 16:17
수정 2022-10-12 16:18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지홍민)은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로부터 3회 연속 경영 교육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여성 경영전문대학원이다. 이화여대 MBA는 약 140년 동안 여성을 위한 교육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한다는 차별적인 장점을 지닌다.

이화여대 MBA에서는 여성의 어떤 특성이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기업가치 증진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가를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여성리더십, 여성직원들의 동기부여, 여성고객의 소비자행동, 여성의 투자행위나 리스크관리 결정 등에 대한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이화여대 MBA는 각자 특색이 있는 3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주간과정인 글로벌 MBA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세계 각국 여성 지원자들에게 국제 비즈니스에 필요한 지식과 실습 및 실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여성 경영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거의 모든 지원자들이 입학 시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취득까지는 1년 반이 걸린다.

프런티어 MBA 과정에서는 경영학의 다양한 이론과 실무를 학습한다. 원하는 경우 마케팅, 인사조직, 재무, 회계, 전략, 경영정보 등을 전문 트랙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2023년부터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을 추가했다. 4차 산업 시대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갤러리, 옥션, 패션 및 기타 럭셔리산업의 관리자를 양성하는 아트&럭셔리비즈니스 MBA 과정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해당 산업의 전문가들이 강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 직장인을 위해 야간 및 토요일에 진행된다. 학위 취득까지 2년이 걸린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직장인 여건을 고려해 토요일 강좌를 전일제로 대폭 확대했다. 다양한 원격수업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배합된 이화 고유의 융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MBA 학생 전용 라운지, 첨단식 유연 학습공간과 효율적인 스터디룸을 운영한다. 모든 과정별 학생들에게는 주임교수가 배정돼 학사 지도와 경력 컨설팅을 하고 있다. 매 학기 입학 및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화여대 MBA 의 네트워크 역시 장점 중 하나다. 1600여 명에 달하는 이화 MBA 총동문회, 24만여 명의 이화여대 총동창회 외에도 이화금융인회, 이화경영포럼, 이화리더스포럼 등 다양한 이화 전문직 네트워크가 있다.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 임원들로부터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CEO 경영강좌’와 ‘최근 이슈 세미나’도 제공된다.

MBA과정과 함께 2022년 봄학기부터는 기업 또는 언론사의 여성 중역들을 대상으로 토요일 전일제 경영학 전문박사과정(DBA)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인정받은 3년 과정이다. 경영학 학술박사(Ph.D.)와 달리 경영 현장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가진 여성 관리자가 대상이다. 과학적 정합성을 갖춘 경영이론과 현실적인 적합성을 강조하는 연구 방법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정규 박사 학위 과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