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이달 15일 오후 3시, 7시에 부평아트센터에서 뮤직오디세이의 재즈 오페라 ‘재즈클럽 밤의 여왕’을 공연한다. 뮤직오디세이는 재즈피아니스트 최부미 씨가 설립한 문화예술 컨텐츠기획그룹으로,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다.
오페라 마술피리를 재즈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최부미 씨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클래식, 재즈의 간극을 이어주는 박경태 음악감독, 오페라계에 유능한 젊은 연출가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조은비 연출이 극의 디테일을 완성했다는 게 부평구문화재단 측 설명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18세기 사회 계몽적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다. 재즈 음악과 함께 한국의 독특한 연출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재즈클럽 밤의 여왕은 재즈뮤지션과 오페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펼쳐진다.
타미노 역의 조철희, 파미나 역의 이한나, 밤의 여왕 역의 오신영, 자라스트로 역의 이승희, 파파게노 역의 한진만, 다메 역의 이세진, 신민정, 류현순, 파파게나 역의 김동연, 모노스타토스 역의 이우진 등의 26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피아노 최부미, 드럼 김종현, 베이스 김봉관, 기타 김현동, 바이올린 김희영, 김지하, 비올라 임경민, 첼로 이영진, 색소폰 김찬영, 트럼펫 최규민, 트롬본 김민수 등 11명의 연주자가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최부미 뮤직오디세이 대표는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의 작품인 만큼 어떤 작품보다도 공을 많이 들였다"며 "오페라 초심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