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 포스코, 대상, 국민은행, 한화시스템, 우아한형제들 6개 기업이 '이달의 상생볼'로 시범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상생볼은 자상한기업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로, 중기부는 자상한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항후 매월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도금업을 운영하는 '동아플레이팅'에 제조전문가 5명을 파견하고, 10주간 혁신 활동·기술을 지원하는 등 지능형 공장구축을 지원했다. 이후 해당 공장은 공정 불량률이 65% 감소하고 생산성은 32% 증가했다.
포스코는 2000년부터 납품대금연동제를 시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납품대금연동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연동제 표준약정서 검토·수립 등 제도 정착을 지원했다.
대상은 2016년부터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대학가 영세식당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그간 25개 점포에 대해 환경개선 사업비 1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운영하고 219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컨설팅을 지원했다.
한화시스템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5개사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기술 전시장'을 개설했다. 연계 기술 보유 스타트업에게는 방산 장비 부품 기술 협업 및 해당 스타트업의 판로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자체별로 진행했던 외식업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상생협력 우수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게 되며 연중 최다수 상생볼을 받은 기업은 '올해의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된다. 동반성장 포상 가점, 우수사례집 발간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