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사진)의 스마트 공장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 을)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여수산단 입주 업체 278개 가운데 스마트 공장 도입 업체는 12개(4.3%)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산단의 평균 스마트 공장 보급률 9.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경남과 경북 지역 산단의 스마트 공장 보급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구 성서산단은 보급률 24.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창원산단(18.5%), 구미산단(18.1%)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매출 7.4% 향상,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스마트공장 평균 보급률을 밑도는 지역에 대한 보급률 제고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