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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은 최근 아이폰 14 증산 계획을 철회하면서 전반적 수요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더 비싼 아이폰14 모델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키뱅크는 9월말로 끝나는 애플의 4분기 매출 추정치를 896억달러에서 904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키뱅크의 분석가 브랜든 니스펠은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기본 아이폰 14모델보다 더 비싼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추세가 9월말로 끝나는 4분기에 애플의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판매는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애플은 지난 달 기본 아이폰 14, 아이폰 14플러스, 그리고 이 두 모델보다 비싼 아이폰 14프로와 아이폰 14프로 맥스 등 4가지를 출시했다.
이 분석가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 가격 185달러를 유지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이 887억 달러로 이전 분기 매출 830억 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10월 27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날 개장직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9% 하락한 139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올들어 21%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