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의도 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시민들이 일찌감치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 잔디밭에는 3~4인용 텐트 40여개가 쳐졌다. 텐트를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겨울용 패딩 재킷, 챙겨온 두툼한 이불을 덮고 돗자리에 앉았다.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은 이미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텐트와 돗자리로 가득 찼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3년 만의 개최다. 이 축제는 한강공원에서 화려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서울 대표 가을 축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열리는데 본행사인 불꽃쇼는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 등은 이날 축제에 최대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