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폴란드 현지 은행과 손잡고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국민은행은 폴란드 페카오 은행(Bank Pekao)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 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전채옥 국민은행 런던지점장과 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 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두 은행은 페카오 은행의 현지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국민은행의 한국계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폴란드 및 중동부유럽 지역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페카오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여신 등 협업 가능한 분야에서 상호 간 고객 소개 및 추천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현지 협력기업 지원 △보증서, 신용장 등 무역금융 분야의 다양한 금융상품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페카오 은행은 1929년 국책은행으로 설립됐다. 2017년 동유럽 최대 금융그룹 PZU와 폴란드 국영 개발기금 PFR에 인수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