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패키지 디자인을 15년 만에 전면 교체한다고 7일 밝혔다.
패키지 리뉴얼은 60년이 넘게 국민 건강을 책임져 온 판피린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판피린 캐릭터인 두건을 두른 소녀 이미지는 현대적 스타일로 바꾸고 대표 자음인 'ㅍ'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넣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판피린은 유통과정에서 운송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장단위도 바꿨다. 기존엔 30병짜리 9개로 구성됐지만 30병짜리 6개로 바꿔 무게가 6.5㎏ 줄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 고유 자산에 현대적 스타일을 접목한 패키지 리뉴얼을 15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감기약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판피린은 1956년 일반의약품 허가를 받고 정제 형태로 1961년 처음 출시됐다. 1977년부터 지금같은 크기의 액상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