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코스닥 이전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22-10-07 10:11
수정 2022-10-07 10:12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유비온의 총 공모주식 수는 27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800~2000원이다.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55억원 규모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에듀테크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로 학습자 역량 관리와 상담관리, 진로·취업지원이 통합된 플랫폼이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반 시험시스템(IBT·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과 연계가 쉽고 높은 보안성과 클라우드 전환구축 통합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여 곳 이상 대학에 구축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부터는 기업형 학습관리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전문 영역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회사는 20년 이상의 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 영역에서 활발한 수행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컨설팅과 학습 플랫폼 구축,콘텐츠 개발, 인프라 개선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업계 선도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는 전 세계 14개국 17건의 사업을 통해 학습 플랫폼 및 인프라를 보급하고 교원 연수, 사후 관리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현지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에듀테크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고도화와 부트캠프(Boot Camp) 기반 신기술 교육서비스 사업 확장, 해외 대형 프로젝트 컨설팅 및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래 교육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비온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9일 일반 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