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개발도상국 여성 항공인력 육성

입력 2022-10-07 08:15
수정 2022-10-07 08:17
인천공항공사가 개발도상국 항공업계의 여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에 나선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ICAO 회원국(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에 체결했다.

ICAO는 UN 산하의 정부 간 전문기구다. 국제민간항공의 기술 발전 및 기준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몬트리올에 설립됐다. 현재 193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 가입한 후 2001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ICAO와 함께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 인재를 양성을 위한 여성 리더십 단기 교육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ICAO와 지속적 협력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CAO는 지난 2016년에 열린 ICAO 세계총회에서 양성평등 프로그램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회원국을 비롯한 항공 관련 국제기구 및 협회와 함께 세계 항공업계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 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해왔다.

공사도 지난 2009년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 등 여성 인재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연근무 확대, 육아휴직 장려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확대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을 부사장 및 상임이사에 선임하기도 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공사는 ICAO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