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잡지의 시대···다음달 첫 잡지주간 행사 열린다

입력 2022-10-06 11:59
수정 2022-10-06 13:41
"잡지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마니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잡지 총 매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발행 종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6일 백동민 '잡지주간 2022' 집행위원장(아트인포스트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잡지주간 행사를 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잡지주간이 지정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올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2~2026)을 발표하면서 잡지주간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잡지협회는 매년 잡지의 날인 11월 1일을 포함한 기간을 잡지주간으로 삼기로 했다. 올해는 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이기도 하다.

이번 잡지주간 행사는 잡지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잡지협회 측은 "잡지는 우리에게 지식과 정보, 지혜와 취향을 전해주는 매체"라며 "잡지를 통해 우리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주간 2022의 큰 주제는 ‘잡지가 있는 삶’이다. △근현대 잡지 특별전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 △매거진 콘서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 등이 이어진다. 잡지산업 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잡지계 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잡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