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장기화 등의 타격을 받은 지역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 관광 활성화 선(善)결제 사업’을 6일 재개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광업계 상생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정착한 이 사업은, 지난 7월 시가 발표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 후속 사업으로 선정돼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와 관광상품기획사, 관광시설사 등 지역 관광업체가 협업해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가 해당 상품을 우선 구매한 뒤 관광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8종 7300개 상품이 판매됐다. 하반기 사업은 지난달 기획사 선정 후 143개 여행사, 20개 시설사가 참여해 14종의 상품을 구성했으며 이달 판매를 시작한다. 관광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