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앤버터(CocaNButter)가 정체성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코카앤버터(리헤이, 가가, 비키, 제트썬)는 6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 '미데야(Mi Deh Yah, Feat. 쿤타)'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패러독스(Paradox)'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가수가 아닌, 댄스 크루인 코카앤버터가 팀의 정체성을 담은 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타이틀곡 '미데야'는 퍼커션 사운드와 독특한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자메이카 파트와어로 '난 괜찮아'란 뜻의 '미데야'를 타이틀로 내세워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음악과 춤에 집중하는 댄스 음악의 근본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팀 컬러로 실력을 인정 받았던 코카앤버터답게 이들은 완성도 높은 '미데야'를 완성했다. 아프로비트 장르가 흥을 북돋는 동시에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코카앤버터만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킨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거친 퍼포먼스를 쏟아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코카앤버터 멤버 전원이 안무뿐 아니라 보컬에도 직접 참여했다. 중독적인 멜로디에 얹혀진 멤버들의 신선한 보컬이 반복 시청, 반복 감상을 유발한다. 곡에 완벽하게 묻어난 래퍼 쿤타의 랩도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코카앤버터가 MLD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다. 퍼포먼스에 가창까지 멤버들의 다채로운 재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들의 향후 행보를 기대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시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