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초대형 사회 이슈가 된 ‘낙태권 확보’를 위한 정치운동에 써달라며 셰릴 샌드버그 전 메타플랫폼 최고운영책임자(COO·53)가 300만달러(약 42억6000만원)를 기부했다.
미국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샌드버그가 낸 기부금은 ACLU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자유 센터’에 전달돼 여성의 임신중절 권리 확보를 위한 공직선거 후보 지지 운동, 주민투표 운동, 각 주(州) 법원에서의 관련 소송, 주 의회 입법 청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샌드버그는 이번 기부가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도 거액을 쾌척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