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가 오는 11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t당 9만800원에서 10만4800원으로 15.4%(1만4000원) 인상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최근 레미콘업계에 이같이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시멘트값은 지난 9월 1일부터 삼표시멘트가 11.7% 올렸고 한일시멘트(15%) 성신양회(13.5%) 한라시멘트(14.5%) 등도 모두 인상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올리지 않고 있는 아세아시멘트도 곧 인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쌍용C&E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연탄 가격, 환율, 전력비, 물류비 급등으로 한계에 직면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레미콘업계는 시멘트업체의 가격 인상에 반발해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