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보험 프로세스 전 단계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 9월에는 금융계열사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모니모 출범과 동시에 전용 상품인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무배당) 특정질병추천플랜’과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무배당, 확정금리형)’을 출시하고 모니모에서도 상품 가입, 계약 조회 및 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용자의 건강자산 현황을 분석해 보여주는 ‘튼든탄 나의 건강자산’ 콘텐츠가 신규로 탑재됐다는 점이다. ‘튼든탄 나의 건강자산’은 모니모의 ‘마이 생명’ 메인화면에서 이용 가능하다. ‘더헬스(THE Health)’ 앱과 연동된 건강 분석 결과, 보장준비율 및 예상 연금액 등을 기준으로 ‘튼튼한 신체, 든든한 보장, 탄탄한 노후’를 위한 건강자산 준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인정보관리 및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6종이 새롭게 선보였으며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는 터치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도 개선했다.
보험 상품 라인업도 ‘선물하기’가 가능한 전용 상품인 ‘삼성 마음담은 미니상해보험’과 함께 다이렉트 채널에서도 판매 중인 ‘삼성 인터넷 비갱신 암보험’ 등이 추가돼 모니모에서 가입 가능한 상품이 총 12개까지 늘었다.
‘삼성 마음담은 미니상해보험’은 골프, 테니스 등 야외 활동을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위험을 보장한다. 모니모를 통해 본인 가입은 물론 선물하기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 선물하기는 소비자가 보험을 계약하고 지인에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해당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선물할 수 있고 선물을 받은 사람이 전송받은 링크(URL)를 누르면 간단한 정보 입력 및 본인 인증 등을 거쳐 곧바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 인터넷 비갱신 암보험’은 앞서 지난 7월 출시한 비갱신 암보험을 인터넷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무해지환급금형 상품으로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비갱신형보험은 갱신형보험보다 초기 보험료 부담은 크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장기적으로 유리한 상품이다. 주보험 가입금액은 최대 3000만원이다. 단, 초기 이외 유방암, 중증 갑상샘암, 자궁암 또는 전립선암 진단 시엔 50%만 지급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