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초코파이 이어 꽃게랑도 가격 오른다…빙그레, 과자값 13% 인상

입력 2022-09-28 10:44
수정 2022-09-28 10:45

추석 연휴 전후로 과자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새우깡'과 '초코파이'에 이어 '꽃게랑'도 가격이 오른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다음달 1일부터 꽃게랑 등 과자 제품 6종 가격을 13.3% 인상한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야채타임', '쟈키쟈키', '스모키 베이컨칩' 등 판매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르게 됐다. 이후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이는 밀가루와 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해 과자 가격을 8년 만에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전후로 과자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 역시 다음달부터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과자 3종 제품 가격을 15.3% 인상한다. 앞서 농심이 지난 15일부터 '새우깡' 등 스낵 브랜드 23종의 가격을 인상했고, 오리온 역시 9년 만에 '초코파이', '포카칩'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