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방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올해 5월부터 군인 자녀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2주 챌린지’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군 자녀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교육 서비스 ‘U+초등나라’와 영유아 교육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비롯해 전용 스마트패드와 통신 요금(2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12주 챌린지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부터 12월 말까지 1회차 챌린지를 진행했다. 군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중심의 온라인 수업과 자율학습, 교사의 1 대 1 피드백, 주차별 미션과 미션 수행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경제적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대한 콘텐츠를 활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회차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프로그램의 교육효과를 한층 높였다. 주 1회 30분씩 진행했던 수업 시간을 40분으로 늘렸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20명에서 10명으로 줄여 교사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높은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지원 대상도 초등학생에서 미취학 아동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12주 챌린지에서는 미취학 군 자녀를 위해 프리미엄 도서 브랜드 ‘키즈 스콜레’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한다. 프로젝트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키즈 스콜레 도서 세트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군 자녀들이 교육시설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부모의 근무지 이동이 빈번해 전학이 잦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스스로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군인 가정만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전국학부모지원센터와 연계해 학습 습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취약점별 해결책과 학년별 코칭 포인트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도 자기주도 학습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2차 챌린지에 참여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3차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군 자녀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군인들은 자녀 교육 걱정 없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군 자녀들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