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이병헌 감독과 만난다.
2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유정은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에 캐스팅돼 출연을 최종 조율 중이다.
김유정은 극중 '모든기계' 회사 사장 최선만의 딸 민아 역을 맡아 앞서 캐스팅된 류승룡, 안재홍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닭강정'은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히트시킨 이병헌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12부작 드라마로, 네이버에서 연재됐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한직업'을 천만 영화 반열에 올린 이 감독의 새로운 치킨 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의문의 기계로 인해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연루된 사람들이 사망, 실종하면서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이 드러나는 코믹물이다.
그간 '홍천기', '편의점 샛별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구르미 그린 달빛', '비밀의 문'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온 김유정이 코미디 장르의 대가 이병헌 감독과 만나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드라마는 오는 11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