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 KB금융

입력 2022-09-22 14:44
수정 2022-09-22 16:08
KB금융그룹은 22일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문 열었다.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안정적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트렌드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세계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KB금융 네트워크를 통한 제휴·투자 방안도 모색한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 4곳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싱가포르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사업화 등을 도울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고미코퍼레이션(글로벌 커머스 솔루션 기업) △센스톤(금융분야 인증·보안 솔루션) △웨이브릿지(금융·디지털자산 등) △호라이존테크놀로지(인공지능 금융투자 플랫폼 운영) 등 4개 사다.

KB금융은 2015년 3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핀테크 랩(현 KB Innovation HUB센터)을 오픈, 현재까지 177개의 스타트업을 육성기업으로 발굴했다.

KB금융 계열사와 249건의 제휴·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Biz화를 지원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KB금융이 그룹 내 다양한 투자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원한 금액은 총 1207억 원에 이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