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가장 효과적"…광고 소재 추천하는 스타트업

입력 2022-09-22 14:20
수정 2022-09-22 14:33

애드테크 스타트업 아드리엘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애드옵스’에 광고 소재별 성과 확인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애드옵스는 대시보드에서 광고를 모니터링·관리·분석하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이다. 구글·네이버·카카오 등 여러 매체에 분산되어 집행되는 광고를 하나의 툴에 모았다. 데이터 취합 및 가공, 보고서 작성 등 기존에 수작업이 주를 이루던 광고 업무도 자동화했다.

신규 추가 기능의 특징은 다양한 매체의 광고 성과를 소재 중심으로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광고는 효과 측정을 위해 광고 소재마다 ‘Urchin Tracking Module(UTM) 코드’를 만들어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광고가 많아지면 UTM 코드만으로 소재 이미지를 유추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체에 일일이 접속해 성과를 확인해야만 했다.

아드리엘은 애드옵스 플랫폼에 ‘크리에이티브 위젯’와 ‘분산형 차트’ 기능을 추가했다. 크리에이티브 위젯은 여러 매체에 전개된 광고 중 최상·하위 소재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대 10개 광고를 정렬하는 것도 가능하다. 분산형 차트를 통해선 광고 성과를 그래프로 비교할 수 있다. 소비자 반응이 높은 색을 확인하는 ‘컬러 클러스터링’과 키워드 성과를 살피는 ‘워드 클라우드’ 기능도 추가됐다.

아드리엘은 2017년 설립된 업체다. 광고 분석과 정보기술(IT)을 합친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지난 2월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등이 투자했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대기업을 포함해 직접 광고를 관리해야 하는 소상공인들도 광고 소재 기획이 수월해졌다”며 “사용자들의 반복·소모적 업무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