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송림동 일대, 2500여 가구 대단지로 확 바뀐다

입력 2022-09-22 16:23
수정 2022-09-22 16:24
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동구 송림동 일대에 대규모 임대주택이 공급돼 도시의 변화가 예상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송림동에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5가구를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송림동에 조성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단지다. iH는 정비사업 시행자이면서 민간임대주택 임대사업자인 부동산 펀드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번 공급 예정인 2005가구는 21~84㎡(전용면적)로 구성됐다.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동인천역이 있다.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송림초와 병설 유치원을 품은 일명 ‘초품아’ 단지인 것도 장점이다. 동산중, 동산고, 제물포고, 인일여고 등 반경 1㎞ 내에 초·중·고교가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선시공 후 임차인 모집’ 방식으로 추진된다. 계약 이후 임차인들의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청년·신혼부부 등 특별공급(401가구)과 만 19세 이상 무주택가구 구성원에게 공급되는 일반공급(1604가구)으로 구분된다.

iH 관계자는 “임차인은 입주 후 최대 8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시세의 95%(특별공급 85%)로 저렴하다”며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돼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