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양자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한일정상 간의 공식 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9개월여 만이다.
뉴욕 맨해튼의 한 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자 배상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회담도 한·일 양국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성사됐다.
뉴욕=좌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