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지역 수소산업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용역에서 수소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 등을 포함한 실태 분석과 지역에 맞는 산업 특화도 분석했다. 수소산업 전 주기에서 부산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부산의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형태의 수소산업 육성 방향과 추진 전략도 포함됐다.
시는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 △혁신을 통한 수요 창출과 기반 구축 △기술 확장과 인재 양성 △기술 융합 등 4개의 추진 전략을 토대로 22개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역을 수행한 부산연구원은 주요 과제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연계 수소 생산 △암모니아 기반 그린 수소에너지 기술 실증 △수소 선박 △연료전지 연구개발(R&D)센터 △극저온 액체수소 시험평가센터 △수소 모빌리티산업 육성센터 △기업 유치 및 인재 양성 등을 제안했다.
또 지역에 맞는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점으로 제기된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