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1일 15: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슈퍼브에이아이, 220억 시리즈B 유치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회사 슈퍼브에이아이가 2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듀크대, KT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산업은행, KT&G, 한라그룹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셋'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구축, 보완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 준비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를 내놨습니다. MLOps, DataOp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10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충전돼지', 누적 투자금 80억원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충전돼지' 운영사 백퍼센트가 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해 누적 80억원의 자금 조달 성적을 거두게 됐습니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를 빌려 쓰고 전국 어디에나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앱 다운로드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출시 2년여 만에 회원수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이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가, 금호고속이 운영하는 고속버스와 여객 페리 등에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엔 커피전문점이나 백화점, 야구장 등으로 서비스 구역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논샘팬티' 단색, 20억원 시리즈A 성공
여성 웰니스 브랜드 단색이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에서 리드하고 NBH캐피탈이 함께 투자했습니다.
펨테크 스타트업인 단색은 2017년 흡수패드 일체형 고기능성 위생팬티 '컴포트에어(논샘팬티)'를 내놨습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성장해왔다는 설명입니다. 또 여성 생애주기에 맞춘 자유브라 주니어, 임산부와 노년층까지 착용할 수 있는 심리스 언더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습니다.
◆CJ도 반한 가전제품 커머스 노써치, 30억 프리A 유치
노써치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BI인베스트먼트와 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노써치는 2020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노써치는 가전제품의 성능 정보 탐색, 사용 리뷰 확인, 상품 검색 및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가전 '원스톱' 플랫폼이다. 복잡한 가전제품 스펙 정보(주요 기능, 성능, 기본 사양 등)를 표준화된 기준으로 제공해 제품의 이해를 돕고 환경과 조건, 선호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또 제품 성능 분석 정보, 구매 가이드, 전문가 리뷰 등을 제공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