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이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17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시리즈 A 투자 이후 약 5년만으로, 호텔롯데와 네이버가 보유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블랭크는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를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와 IP를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강점인 기업이다. 리빙,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품 기획 및 브랜딩을 진행해 왔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직접 진출해 D2C(Direct to Consumer)사업을 전개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과거의 전환형 광고 중심으로 성장했던 방식을 넘어 디즈니(Disney), 픽사(Pixar)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를 포함한 글로벌 IP유통사의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브랜드 IP 사업과 캐릭터 IP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 중심 브랜딩과 충성도 높은 팬층 및 견고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블랭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투자자인 롯데월드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IP 사업 및 캐릭터 IP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투자자인 크림과도 다양한 비즈니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을 재정비하고 좋은 파트너들에게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블랭크는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글로벌 브랜드 사업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키고 IP커머스를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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