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부품 부족으로 미완성차 증가…3분기 실적 사전 경고

입력 2022-09-20 21:57
수정 2022-09-20 22:2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드 자동차(F)가 부품 부족으로 미완성차 재고가 늘면서 3분기에 차량 인도대수 감소와 비용 증가를 경고했다. 이에 따라 20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4.8% 크게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포드는 전 날 늦게 3분기에 부품 부족으로 재고로 남을 미완성 차량이 4만~4만5000대에 달할 것이라며 3분기의 비용 증가와 영업 이익이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부품 부족으로 미완성 상태인 차량은 수요가 많고 수익성이 높은 모델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 이익은 14억~17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포드가 3분기에 영업 이익으로 29억 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해왔다. 지난 분기에 포드는 29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보고했었다.

그럼에도 포드는 연간 120억 달러의 영업 이익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앞서 제너럴모터스 (GM)도 부품 부족에 따른 영업 이익 하향 조정을 보고한 바 있다.

GM은 7월초 2분기에 부품 부족으로 9만 5000여 대의 차량 을 완성하지 못함에 따라 2분기 영업 이익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연간 영업 이익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 했다. GM은 올해 약 14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