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위기지역, 관광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살리자"

입력 2022-09-20 13:20
수정 2022-09-20 13:24


인구소멸 위기지역의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에 민·관이 손을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와 함께 20일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두번째 맞이한 이번 행사는 '참여, 연결, 혁신 : 미래관광 1.0'을 슬로건으로 스타트업들의 관광산업 아이디어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지역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개막식에는 관광 벤처기업·지자체·여행업계·국내외 투자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과 숙박 플랫폼 야놀자 김종윤 대표가 참석했다. 조용만 제2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관광벤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융·복합시대에 관광기업의 성장과 연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 추진위원장으로 나선 김종윤 대표는 '디지털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본행사에서는 관광 벤처기업 아이디어 오디션 ‘배터리(BETTER里)’에 참가한 10개 기업이 주제발표와 열띈 토론을 펼친다. 지난 8월30일 진행된 예선에 참가한 32개 기업중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식회사 게릴라즈 △넥스트스토리 주식회사 △㈜더블유알티 △㈜미스터멘션 △㈜바바그라운드 △주식회사 스토리시티 △애쓰지마 △에이앤더블유 △주식회사 월든하우스 △주식회사 퍼즐랩 등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지자체와 매칭해 사업 현실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중국 대형 여행 플랫폼 '알리바바'와 한·중 트래블테크기업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유망 관광벤처기업들과 해외 투자자들을 매칭해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투자상담에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일본 후쿠오카벤처마켓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관광벤처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 행사도 열린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 1층에서 관광벤처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하이커에어'를 연다. 네이버스토어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