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소폭 상승'
오는 20~21일 예정된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3만1019.68, S&P 500지수는 0.69% 상승한 3899.89,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1535.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각에선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단행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도 최소 0.75%포인트 이상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세기의 장례식'…엘리자베스 2세 영면
70년간 재위한 영국 최장수 군주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서거 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런던에는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수백만명이 모였으며, 앞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나흘간 진행된 일반인 직접 참배 기간에도 30만명이 최대 18시간씩 줄을 서 여왕을 애도하는 등 거국적 추모가 이뤄졌습니다.
◆ 바이든 발언에 화들짝…"비상사태 해제 계획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CBS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백악관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현지시간 19일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치료제 처방 등에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공화당 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거론하며 “팬데믹이 끝났으므로 이제 백신 의무를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멕시코서 '규모 7.6 강진'…쓰나미 경보도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5분께 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미초아칸주 프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이 진앙지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해안가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1985년과 2017년 멕시코에서 일어난 대지진과 같은 날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시티는 매년 이날 지진 훈련을 해오고 있는데, 이날은 훈련을 한 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 尹, 뉴욕서 2박3일 다자외교…한일 외교장관 만났다
유엔(UN) 총회 기간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뉴욕 맨해튼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50여분간 회담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조율차 만나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유엔총회 연사로 나섭니다.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고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연쇄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 전국 구름 많고 기온 '뚝'
화요일인 오늘(2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뚝 떨어져 낮 최고기온 19~25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부터 모레(22일) 사이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특히 어제보다 아침 기온 8~13도, 낮 기온은 4~8도가량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