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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트업 인투이티브머신이 내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인투이티브머신은 18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인플렉션포인트와의 합병을 통해 내년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3년 설립된 인투이티브머신은 달 탐사 임무에 필요한 소형 우주선과 로봇을 제작하고 관련 데이터와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상업용 달 화물 서비스 계약을 체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인투이티브머신은 “미국의 50년 만의 달 귀환 프로젝트에서 장기적인 달 탐사 인프라와 상거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투이티브머신의 매출은 올해 1억200만달러(1420억원), 내년엔 2억9100만달러로 예상된다. 상장 이후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투이티브머신의 스팩 합병은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