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난마돌 위험지역, 안전 조치·사전 대피에 만전을"

입력 2022-09-17 21:01
수정 2022-09-17 21:02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 대응 기관은 국민 행동 요령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난마돌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지난 호우와 태풍 때 반지하,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위험지역 안전 조치와 사전 대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방, 경찰, 산림, 군, 지자체 등은 응급구조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비상 대비 태세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은 전기, 가스 등 기간시설 피해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 경주 등 영남 해안 지역의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관계 부처에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험지역 사전대피 등 행동 요령을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4시1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