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스쿨, 온라인 개발자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 공개

입력 2022-09-14 13:52
수정 2022-09-14 13:55

개발자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이확영·임성수)이 개발자 교육 서비스 ‘프로그래머스 스쿨’을 ‘온라인 개발자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개편된 ‘프로그래머스 스쿨’은 개발자의 전문적인 ‘실무형 교육’을 위해 학습자와 교·강사가 자유롭게 강의를 개설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 방식보다는 커뮤니티 기반 협업 학습으로 실무 역량을 극대화하는 온라인 코호트 교육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프로그래머스 스쿨에서는 예비 및 현직 개발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 기반의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수준별 코딩 학습과 중장기 부트캠프를 비롯해 그룹 스터디와 멘토링 및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협업 학습과 자신의 수준과 목적에 맞는 온라인 코딩 학습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구매 후 프로그래머스 스쿨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 프로그래머스 스쿨 강의는 멘토링과 피드백을 매개로 교육자·멘토와 학습자 간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진행되는 라이브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학습자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 동기 부여도 가능해, 일반적인 동영상 강의 완료율인 4%의 학습 성취도가 70%까지 향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편된 프로그래머스 스쿨에서는 개발자 누구든 교육자가 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콘텐츠 라이브러리’는 그렙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동영상 강의 및 코딩테스트 문제, 오픈 소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록한 자료실이다. 강의 콘텐츠가 없는 교육자도 언제든 강의 개설을 위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유수의 글로벌 교육 콘텐츠도 도입해 다양한 주제로 강의 구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 교육자의 효율적인 강의 전달을 위해 △코딩테스트 및 실습 △협력 프로그래밍 환경 △ 코드 리뷰 △코딩 관련 질의응답 기능 △온라인 시험 감독 기능 등도 제공한다. 프로그래머스 스쿨을 통해 선배 개발자는 개발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후배 및 예비 개발자와 공유하며 자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부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그렙 임성수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그래머스 스쿨 개편으로 프로그래머스가 자체 개설하고 있는 교육 과정 개수를 연간 30개에서 월 100개로 약 40배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자가 개발자를 양성하는 학습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모든 개발자의 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렙은 개발자 평가, 교육, 채용 서비스 기업으로 2017년 프로그래머스 교육 서비스를 출시해 누적 교육 서비스 이용자 16만8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9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공급기관으로 선정돼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및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