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3990만원…LG,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 출시

입력 2022-09-14 17:27
수정 2022-09-22 16:23

LG전자가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은 약 100인치에 해당하는 크기다. LCD TV로는 이미 100형에 가까운 크기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올레드 TV로는 처음이다.

신제품은 4K(3840×2160) 해상도로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속 얼굴이나 신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구분해 입체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신제품은 또 영상·음향 기술기업 돌비의 영상기술 돌비비전 IQ와 음향 기술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한다.

이 밖에 △스마트폰을 인공지능 리모컨에 가까이 가져가 화면을 연동하는 근접무선통신(NFC) △TV 본체에서 음성 인식이 가능한 다이렉트 음성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 가전매장과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9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