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원숭이두창 사망자 나왔다

입력 2022-09-13 21:13
수정 2022-09-13 21:14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보건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주 산하 행정단위) 공공의료국은 면역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된 원숭이두창 환자가 사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공공의료국은 이 환자의 사망 원인이 원숭이두창이라고 밝혔고, 카운티 대변인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인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미국 내 첫 사망자로 여겨진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보건 당국도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던 환자가 사망한 사실을 발표했지만, 원숭이두창이 사망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한편,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2만1985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4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