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수원역 인근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시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여사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짜장차' 봉사를 선거 후에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예고없이 봉사장에 들렀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짜장차에 기부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1000원이면 두 명의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줄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늘은 특별히 송편도 같이 나눠드렸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채 면을 삶고, 짜장 소스를 붓고,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며 "몸은 조금 힘들지만 '짜장차' 봉사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선거 때 잠깐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도 보람"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주말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의왕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부인 정 여사와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