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TBT 파트너스, IBX 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L&S 벤처캐피탈, D3쥬빌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디지털 결제 플랫폼 래피드의 투자 자회사인 래피드 벤처스도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센트비는 2015년에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속도, 간편한 절차 등 기존 외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서비스와 자동 외환 헷징 시스템(AHS)으로 해외 송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소액 해외 송금업자 중 유일하게 외환 리스크 관리를 위한 국내외 변호사 등 인하우스 L&C(Legal & Compliance) 조직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80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센트비는 최근 개인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최적의 외환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와 아시아 태평양(APAC)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센트비는 국내 핀테크 기업 유일하게 싱가포르에서 외환 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작년에는 싱가포르 PG 서비스 라이선스를 승인받기도 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센트비는 기업 성장에 걸맞은 전문성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해외 진출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