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FDA 승인 획득에 목표가↑"-삼성

입력 2022-09-13 07:57
수정 2022-09-13 07:58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된 첫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상향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 9일 한미약품의 LAPSCOVERY 기술이 적용된 롤베돈(Rolvedon)에 대해 FDA 승인을 획득해 4분기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롤베돈에 대해 적용된 임상 성공확률 80%에서 100%로 변경한 신약 가치 2390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공장은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cGMP)을 획득해 향후 랩스커버리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용 및 상업용까지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롤베돈은 기존 제품인 뉴라스타(Neulasta) 대비 제품 경쟁력 충분하나 스펙트럼(Spectrum)의 영업력 고려 시 매출 성장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유통 전문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FDA 승인 이후 기대 매출 도달에 앞서 파트너사 스펙트럼 비용 증가로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며 "한미약품 생산 및 롤베돈 로열티 관련 초기 매출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