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승용차에 불까지 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여대생이 목숨을 잃었다.
12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27분께 목포시 석현동의 한 도로에서 A씨(19)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화재까지 발생했고, A씨와 조수석에 탔던 일행 B씨(19·여)는 대피했지만, 뒷좌석에 타고 있던 C씨(19·여)는 의식을 잃어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C씨를 구출했지만, 질식으로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