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한·일·亞 투어 공동주관 "3년 더"

입력 2022-09-11 13:26
수정 2022-09-11 13:29

한국프로골프(KPGA) 메이저대회 신한동해오픈이 향후 3년간 더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공동으로 열린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신한동해오픈이 열리고 있는 일본 나라현 고마CC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구자철 KPGA 회장, 초민탄트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아오키 이사오 JGTO 회장이 참석해 신한동해오픈 공동주관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투어는 앞으로 3년간 더 신한오픈을 공동주관하기로 했다. 출전선수도 올해와 같이 각 투어 상위랭커 40여명이 출전권을 받는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발전 및 국제적 선수 육성을 취지로 창설된 KPGA 메이저대회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 대회는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김민휘, 서요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는 물론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지브 밀카싱(인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등 국제적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했다.

조 회장은 협약식에서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신한동해오픈의 슬로건처럼 이번 협약이 각 투어 선수들이 국가와 투어의 장벽을 넘어 경쟁하는 전통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라(일본)=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