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놓치면 안되겠네"…은행들 한가위 이벤트 봇물

입력 2022-09-09 09:00
수정 2022-09-09 10:03


국내 은행들이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주목해야 할 은행 이벤트를 정리해 봤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미화 환산 500달러 상당액 이하의 12종 외화 현찰을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에 입금할 경우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적용 대상은 미국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이다. 입금된 외화는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으며 해외로 송금할 수도 있다.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최대 80%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되기 때문에 환테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1달러 외화적금'에 가입하고 만기에 해지하면 연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한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1만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WON플러스예금' 금리우대 쿠폰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WON뱅킹'에 가입해 'WON플러스예금'을 들면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적용하면 최고금리는 연 3.81%(12개월 만기 기준)다. 이번 금리우대 쿠폰은 예금 금액 2조원 한도까지 제공된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예금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우리WON뱅킹' 이벤트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예금 만기가 3개월, 6개월, 12개월인 때에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추석 연휴 기간 '매일 매일 윷쾌한 SOL' 이벤트를 운영한다. 신한은행 뱅킹 앱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신한카드 포인트인 마이신한포인트(최대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이벤트 기간 내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뱅킹앱 'NH올원뱅크'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보름달이 뜨면 환전할래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NH올원뱅크에서 '내맘대로 외화BOX'로 환전하거나 '외화선물하기'로 외화를 선물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코드제로 오브제 로봇청소기(1명), 우리 쌀·잡곡 선물세트(200명)를 제공한다. 또 농협은행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이벤트 게시물에 추석 보름달 소원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NH포인트 1만점을 준다.

기업은행은 오는 12일까지 '추석 연휴 주유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BC카드 디지털 플랫폼 '페이북' 앱의 마이태그에서 'IBK 추석 주유 할인' 태그 후 IBK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8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5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장거리 이동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주유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마이태그 서비스는 카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할인이 추가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많은 고객분들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추석을 맞이해 신규 고객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특별금리 룰렛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케이뱅크에 신규 가입을 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별금리 룰렛을 1회 돌릴 수 있다. 연 5%, 6%, 8%, 10% 총 네 개 금리 중 하나에 무조건 당첨된다. 쿠폰페이지에 들어가면 특별금리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코드K 자유적금' 가입 시 특별금리 코드를 코드 입력란에 입력만 하면 바로 당첨 금리가 적용된다. 1년 만기로 월 납입금액 최대 3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별금리 코드는 10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