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일시 생산중단…포스코홀딩스 주가 약세

입력 2022-09-07 09:28
수정 2022-09-07 09:30
경북 포항시 소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7일 장 초반 POSCO홀딩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5000원(1.98%)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일 오전 7시17분께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불이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탔다.

이어서 이튿날인 7일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강과 압연 등 전공정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사유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다.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18조4947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2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에 따르면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는 피해가 없었지만 일시적 가동 중단(휴풍) 중고 전기공급 회복 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열연 라인 등 제품 생산 공정의 복구시점은 미정이다.

회사는 "이번 생산 중단으로 일시적 생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 생산 정상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