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리산권, 해양권 시·군과 협업해 의료 및 치유 관광산업(웰니스) 육성에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합성한 용어다. 의료상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과 달리 건강한 일반인이 여행을 통해 온천·명상·요가·건강식 등을 경험하도록 상품을 설계한다.
도는 지난달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경남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한방항노화’로, 거제·통영은 ‘해양항노화’로 구분해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 대표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경남 서부권과 남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한방·힐링, 명상·뷰티, 스파, 자연·숲치유 등 4개 테마에 부합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도는 웰니스 관광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도내 대학과 협업해 웰니스 관광학과 과정을 신설하고 전문 교육과정 전문인력도 확보하고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교육은 호텔관광과의 이론강의, 외부 및 현장 웰니스 전문가의 실무교육,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도는 관광 약자를 위한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과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 안내서(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모두를 위한 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경남 웰니스 자원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0월 열리는 ‘2022 한국 웰니스 관광 페스타’에 참가해 경남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지를 알리고 상품 개발 및 마케팅도 벌일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