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카이, 교수 됐다…한세대서 뮤지컬 강의

입력 2022-09-05 14:36
수정 2022-09-05 14:37

뮤지컬 배우 카이가 한세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정일) 공연예술학과 뮤지컬전공 초빙교수에 임용됐다.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이는 한세대학교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오디션 실습', '뮤지컬넘버의 분석' 교과목을 맡아 초빙교수로 교단에 선다.

성악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보이스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벤허', '팬텀',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등 굵직한 뮤지컬 대작들의 주연을 맡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카이는 그간 서울대 성악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치며 오랜 기간 소리에 대한 공부와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맡는 배역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분석력과 해석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작품에 신선함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가 학생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경험과 노하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카이는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음반 발매와 콘서트, 방송 출연, 에세이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팔색조 매력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네번째 정규 앨범 '카이 온 뮤지컬(KAI ON MUSICAL)'을 발매했다. 이는 그동안 발매해 온 '카이 인 이태리(KAI IN ITALY)', '카이 인 코리아(KAI IN KOREA)'를 잇는 시리즈 앨범의 일환으로,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넘버 28곡을 수록한 국내 최대 규모로 제작된 뮤지컬 앨범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