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은행, 경북 영주·경기 양주 고읍에 공동 점포 열어

입력 2022-09-05 11:10
수정 2022-09-05 11:11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5일 경북 영주와 경기 양주 고읍에 공동 점포를 열었다.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의 대면 접근성을 유지하고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 영주와 양주 고읍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00m 이내에서 영업점을 운영한 지역이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공동점포 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동점포는 출장소 형태 운영된다. 신한은행 영주지점에 국민은행 영주지점이 이전하고, 국민은행 양주 고읍지점에 신한은행 고읍지점이 이전한다. 창구 금고 등 두 은행이 개별 영업에 필요한 공간은 별도로 운영하지만, 객장 자동화코너 주차장 등 고객 이용 공간은 공유한다.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대면 채널 상담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게 △여·수신 △외환 △전자금융 △부수 대행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공동점포 도입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영업점 운영모델 개발·도입으로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한 은행 고객 모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점포 운영으로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점주를 고려한 오프라인 채널 접근성 확대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은행 업무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