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밖 소비자 관심사도 추적"

입력 2022-09-02 17:30
수정 2022-09-03 00:30
“인플루언서 기반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에서도 소비자 데이터 분석이 필요합니다.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죠.”

1인 판매자를 위한 쇼핑몰 플랫폼 ‘케미’를 운영하는 와이어드컴퍼니의 최성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1일 열린 ‘제15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웨비나에서 “SNS 밖의 소비자 관심사까지 추적해 인플루언서 쇼핑몰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AI미래포럼(AIFF)과 벤처캐피털(VC)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유망 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와이어드컴퍼니, 메디컬AI, 퓨처리즘 등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와이어드컴퍼니는 각종 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구축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62억원 정도다.

메디컬AI는 AI 심전도 진단 및 원격 협진 플랫폼 업체다.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해 심전도를 확인하고 몸 상태를 파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도 찾아낸다. 권준명 메디컬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이나 애플도 스마트워치로 확보한 심전도 데이터가 많지만 메디컬AI처럼 병원 진단 데이터 등과 결합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처리즘은 가상자산 투자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상의 거래 데이터인 ‘온체인 데이터’ 등을 분석한 자료를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