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드론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와 ‘드론 보험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협의체에는 국토부,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등 보험사, 드론 안전 연구 기관 등 18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드론보험 표준약관 마련, 보험상품 다양화 등 포괄적인 시장 활성화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험상품 다양화→가입자 수 증가→보험료 인하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보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드론보험 의무가입 대상 확대로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 등 다른 보험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이 늦어져 드론 운영자들으 불편이 많았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이를 이용하는 국민과 사업자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에 맞는 보험정책 개발이 필수”라며 “안심하고 드론을 비행하고 관련 서비스까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개선, 기술 개발 등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