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임플란트 업체인 디오의 매각이 무산됐다.
디오는 당초 보툴리눔 톡신 국내 1위 업체 휴젤을 창업한 홍성범 상해서울리거 원장이 인수할 예정이었다.
디오는 30일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 및 특수관계인 7인이 세심 컨소시엄과 지난 3월 맺은 주식매매 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세심 컨소시엄은 당초 디오의 기존 대주주 지분 26.44%를 2294억원에 사들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 디오 지분 총 36.2%를 3064억원에 인수할 계획이었다.
세심 컨소시엄은 홍성범 상해서울리거 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 세심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디오는 “대외 경제여건 변화와 양수인의 투자의사 철회 등으로 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오는 유증 계획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