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22-08-30 00:20
수정 2022-08-30 00:21
안전보건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16개국 주한대사관 업무협약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16개 송출국(각국 대사)은 29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가한 16개 인력 송출국가는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라오스, 미얀마,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 태국, 파키스탄 등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협약을 통해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국적 근로자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국제적인 공동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은 16개 송출국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마련 및 각국 현지 안전보건 전문강사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인력공단은 16개 송출국 근로자가 입국 전 현지 양성강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수강을 지원하고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한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16개 송출국에서는 자국 근로자 보호를 위해 출국 전 양 공단에서 지원한 안전보건교육을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인 교육진행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각 국가의 인기 유튜버나 유명인을 참여시킨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하여 안전보건 인식수준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지면서 산재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나라 양 공단 및 각 국의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재해예방 노력으로 산재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