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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는 유전공학 회사 일루미나(ILMN) 를 톱 픽으로 꼽고 ‘비중확대’ 등급을 반복했다. 목표 주가로는 32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55%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
사진= illumina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일루미나가 조만간 출시한 유전자 분석기 신제품이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톱 픽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샌들러의 분석가 데이빗 웨스텐버그는 일루미나가 가까운 시일내에 ‘케미스트리 X’라는 유전자 시권싱 도구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기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 압도적으로 어필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 분석가는 이에 따라 “케미스트리 X 가 일루미나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암 조기 발견 사업인 그레일(Grail) 부문의 분사도 가능할 것이며, 분사가 결정되면 즉각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일루미나는 올해 46% 하락했으며 최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유전 공학 분야에서 여전히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가격 구조를 통제하고 있다고 이 분석가는 설명했다.
이 분석가는 유전자 분석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유전자 시퀀서의 기가 베이스당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도 고객 기반 확대와 구매량 증가로 상쇄된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